티스토리 블로그 주제를 고민하는 당신께 추천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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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career

티스토리 블로그 주제를 고민하는 당신께 추천하는 건

티스토리나 네이버 등 블로그에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할지 고민하는 당신께 전합니다. "지금 당신의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글로 쓰세요." 당신이 평소에 궁금해했던 것, 최근에 열심히 읽은 책, 깨달음 그리고 취향과 같이 '나'를 위한 글쓰기를 추천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추천 주제: 당신이 필요했던 글을 쓰세요

 

▶이어지는 글:

네이버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로 이전한 이유

스스로를 위한 블로그를 추천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내'가 아니라 '누군가'가 보고 싶은 글을 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반대로 말하고 싶어요. 지금, 당신이 필요로 하는 글을 쓰라고.

-너의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공간으로.

사람은 의외로 취향이 많이 겹칩니다. 결국 좋은 것은 대부분 알아보고, 내가 궁금해하는 것이면 세상의 많은 사람들 역시 궁금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1%만 나와 취향이 겹쳐도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방문자 수와 유입률을 기록하게 될 거예요. (21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는 약 51만 명) 그뿐인가요? 스스로가 필요로 한 글이기에 진심이 담겨 있고, 그만큼 글의 퀄리티는 올라갈 테지요. 단순히 글자 수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내용이 얼마나 충실한가를 떠올려보면 납득이 가실 겁니다.


처음은 '나'에서 시작하지만 끝은 결국 취향이 비슷하고 결을 닮은 '우리'의 블로그가 되겠죠. 적어도 그 안에서 '나'란 사람의 영향력은 다른 어떤 곳에서보다 높아질 테고요. 음..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제가 어떤 곳을 바라보고 있는지 눈치채실 겁니다. 예, 저는 단순한 수익보다 더 높은 곳을 겨냥하고 있어요. 내가 나를 브랜딩 하는 공간이자 커뮤니티로서의 SNS를 믿고 그 시작이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블로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언어도 결국은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곳이니까요. 블로그에서 시작해 인스타나 유튜브로 확장해 가는 것은 차차 이루면 될 것이고요.

 

장기적인 관점으로, 잡블로그로 시작하자

수익형 블로그, 자동화 수익 다 너무나도 좋고 저 역시 탐나지만 그게 과연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었나요? 지치지 않고 끝까지 누군가을 위한 글을 쓸 자신이 지금으로부터 3개월 후에도 존재할까요?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면 조금 다릅니다. 스스로의 성장과 깨달음을 기록하세요. 별똥별처럼 간간이 떨어지는 숫자에 기대기보다는 매일매일을 비추는 자신의 노력을 보아주십시오.

솔직히 그 과정이 쉬울 거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여러 번 흔들리고 쉽게 이겨나가기보다는 쉽게 지치는 나날일 것입니다.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암담하겠지요. 허황된 소리라고 여기실 수도 있을 겁니다. 저 역시 아직은 어떤 것도 증명해 내지 못한 사람일 뿐이니까요. 그러니이건 제 다짐이기도합니다.그리고- 치열히 고민하고 있는 당신도 함께 하자고. 힘들었지 않냐고. 그럼에도 여전히 꿈꾸는 것을 멈추지 못하고 있지는 않느냐고-

 

엄청난 꿈과 희망 사항들을 나열했지만 당장 처한 현실을 생각하면 다시금 차분해집니다.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해나아가야 꿈과 현실 모두를 만족시키는 길일지 계속 고민하다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난다는 파레토의 법칙을 떠올렸어요. 우리가 원하는 결과의 대부분은 우리가 마음을 쏟아 다듬은 20%의 무언가에서 발생한다는 것. 다시 말해 80%는 수익을 위한 글을 쓰고 20%는 나 자신을 위한 글, 나를 브랜딩 하는 글을 쓰는 것이죠. 이른바 잡블로그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초보 시절 잡블로그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목적과 지향점이 분명한 버전의.

 

생계를 잇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성장에도 도움이 되죠. 단순히 돈을 벌게 해 준다는 측면 말고도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 준다는 부분이 특히 그러합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시선을 더 끌어올 수 있는지를 알게 되면 내가 정말 주목시키고 싶은 나의 20%를 더 효과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게 될 테니까요. 이때 가장 중요한 건 쓰고 싶었던 20%의 글만큼이나, 어쩌면 더 공을 들여 나머지 80%의 글을 포스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 과정에서 얻은 양질의 경험과 시행착오들이 고스란히 20%의 글에 녹아들어 깊이를 더하고 자연스레 사람들이 주목하는 글이 될 것이니까요.